생리중 소화불량 해결 방법은?
안녕하세요. 여성의 생리 기간에 배가 부풀어오르는 현상은 뱃살이 불어난 것과는 다른 원인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기간에 호르몬 수치가 변화하면서 몸이 부어오르고 소화 불량이 생길 수 있습니다.
생리 기간 중에는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의 수치가 변동합니다.
이로 인해 몸의 수분과 염분이 조직에 더 많이 저장되어 생리중 소화불량 뿐만 아니라 배가 부을 수 있습니다. 호르몬 수치가 감소하면 신체 내부에 수분과 염분이 적절히 저장되기 어려워지기 때문입니다.
자궁 내벽이 두꺼워지면 아랫배가 더 돌출되어 보일 수 있습니다.
생리 시작 직전에는 에스트로겐 수치가 감소하고 프로게스테론 수치가 증가합니다. 프로게스테론은 지방분해 효소의 작용을 억제하여 지방이 축적되도록 합니다.
자궁 내벽이 두꺼워지려면 영양소가 필요하므로, 인슐린 분비도 증가합니다.
따라서 생리 직전에 식욕이 증가하고, 체중이 1~2kg 늘어날 수 있습니다. 호르몬 변화로 인해 체내 수분이 쉽게 축적되기 때문입니다.

생리중 소화불량이 발생하는 이유?
- 장 활동이 둔화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에스트로겐 호르몬이 높은 수준으로 유지되면 변비와 복부 팽만감을 유발합니다. 이는 자연스럽게 소화 불량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에스트로겐 수치가 높은 수준으로 올라가면 소화기관의 연동운동을 억제할 뿐만 아니라, 음식물이 소화되는 속도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게 됩니다.
그리고 음식물이 소화기관 내에 오랫동안 머물면 복부팽만 뿐만 아니라 가스를 유발하게 됩니다. 그래서 변이 딱딱해지는 불편함도 겪게 됩니다.
- 생리 중에는 천연 성분이 풍부한 허브차를 마시는 것이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생리중 소화불량은 크게 두 가지가 있습니다.
하나는 음식을 먹고 나면 심해지는 경향이 있는가 하면, 음식을 먹고 휴식을 취하다가 증상이 심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굶으면 증상이 나아지고 음식을 먹으면 소화불량이 심해지는 경우라면 소화불량 증상으로 바라볼 수 있습니다.
이는 생리전 호르몬 농도와 깊은 관계를 맺고 있습니다.
여성 호르몬은 임신했을 때에 비하여 자궁 내막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자궁 수축 그리고 움직임을 제한하는 방향으로 작동하게 됩니다.
평소 소화기능에 문제가 없었는데, 생리 중에 문제가 발생하시는 분들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럴 때는 식단 일지를 작성해보셔야 합니다.
평소에 밀가루, 차가운 음식을 섭취하고 나서 속이 좋지 않았거나 기름진 식품을 먹었을 때 설사를 하는 분들이라면, 생리 중에는 해당 식품들을 거리두시는 게 좋습니다.
호르몬 변화에 대한 민감성이 높으신 분들 또한 생리 중에 소화불량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케이스에 해당되시는 분들은 호르몬 변화에 대한 민감도가 상당히 커지게 됩니다. 생리 전에 소화기관의 운동 억제가 일반적일 때에는 이와 같은 영향이 더 강하게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식사를 하면 속의 울렁거림이 조금 나아지고 공복일 때 울렁거림이 나타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이는 소화불량이 아닌, 빈혈이나 저혈압을 의심해보셔야 합니다. 이러한 경향을 겪는 분들은 다이어트를 하느라 영양분 섭취가 제한되어 있거나, 생리 출혈량이 많은 분들에게 나타나는 경향입니다.
생리가 끝났는데도 계속해서 부푼 배가 있다면 자궁근종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자궁근종은 여성의 자궁 근육층에 발생하는 양성 종양으로 흔하게 발견됩니다. 이 종양은 별다른 증상이 없거나 불편함을 느끼지 않을 수 있으며, 상태가 악화되어야 불편함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자궁근종을 의심할 때는 증상을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합니다. 만약 자궁근종이 의심된다면 병원을 방문하여 위치와 크기를 확인하고 적절한 치료 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생리 중에 나타나는 불편함을 해결하기 위해서 가장 먼저 들여다 봐야 하는 것은 식이조절입니다. 가능하다면 생리 예정일 2주 전부터 식이조절을 하면, 배란기부터 소화불량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