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리시작전 갈색혈 건강 문제일까?
안녕하세요. 가임기 여성에게 있어 매달 찾아오는 생리는 자궁 건강 상태를 나타내는 지표가 되는만큼 중요한 기간입니다.
평소 본인의 컨디션과 자궁건강상태에 따라 생리주기, 생리량, 생리통 등에 차이를 보입니다.
주기적으로 하는 생리인데 때때로 생리주기가 달라지거나 평소와 다르게 생리시작전 갈색혈이 나오는 경우가 있어 불안해하는 여성분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이에 대해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생리 중에는 호르몬의 변화로 다양한 신체적, 정신적 변화 증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개인마다 증상이 달라질 수 있고, 심한 경우에는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느끼기도 합니다.
생리시작전 갈색혈 출혈이 발생하면 당황스럽겠지만, 자궁건강의 이상을 알리는 신호일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가볍게 넘기지 말고,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여성의 생식기관에는 자궁과 외부를 연결하는 통로인 질이 존재합니다.
또한, 생리혈이 나오는 통로이고, 자연스러운 생리현상으로 여성의 생식기에서 분비되는 냉이라는 질분비물이 나오기도 합니다.
냉은 대부분 불투명한 색을 띠는 게 일반적이며, 특별한 냄새가 나지 않는데 개인의 몸상태와 질환여부에 따라 상태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보통 생리 시작 일주일전부터 여성호르몬이 변하면서 생리전증후군이 나타납니다.
아무래도 호르몬의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평소에는 없었던 가슴통증, 아랫배통증, 허리통증 등 신체변화와 감정의 변화가 발생하게 됩니다.
개인에 따라 냉이 발생할 수 있는데 투명한 색이 아닌 색깔 있는 냉이 나오거나 냄새와 질 입구가 가려운 증상을 동반한다면 다른 질환을 체크해봐야 합니다.
특히, 식욕 증가로 체중이 늘거나 붓기가 잘 빠지지 않아서 불편함이 따를 수 있습니다.
생리 전 갈색혈
질염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간혹, 성관계로 인한 지속적인 마찰 때문에 질 내에서 혈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한, 스트레스 및 과로에 의해 냉의 색깔이 달라지기도 합니다.
생리와 배란시기가 비슷하여 배란냉이나 배란혈이 비칠 가능성도 있습니다. 배란 시 난자가 배출되는 과정에서 출혈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는데 냉과 혈이 섞이면서 갈색혈로 보이게 됩니다.
그렇지만, 생리시기가 아닌데 냉과 혈이 섞인 분비물이 계속 나온다면, 병원에 내원하여 진찰을 통해 원인을 확인해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생리 전이나 배란 시기에 갈색혈이 발생하지만, 이 시기가 아닌데 갈색혈이 나타난다면, 여성질환과 임신가능성을 체크해야 합니다.
배란혈은 보통 생리예정일로부터 2주 전인 배란기 때 분비되는 호르몬 변화가 원인으로 적은 양의 갈색혈이 나오게 됩니다.

착상혈은 임신 시 여성의 자궁내막에 수정란이 착상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출혈입니다.
모든 여성에게 발생하진 않지만, 생리예정일과 비슷한 시기에 분홍색이나 갈색으로 소량의 출혈이 나타나고, 2~3일 정도 지속될 수 있습니다.
갈색혈이 발생하면 여성질환을 의심하기보다는 임신 가능성을 염두해두고 임신 여부를 확인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질염은 여성의 감기라고 불릴 정도로 흔한 여성질환으로 감염균에 따라 여러 가지 종류로 나뉘며, 다양한 증상을 유발합니다.
염증으로 인해 질 점막이나 외음부의 부종이 생겨 갈색혈이 나오게 될뿐만 아니라 노란색 냉, 초록색 냉, 물처럼 흐르는 냉 등의 분비물이 발생하고, 악취가 나거나 가려움증을 동반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질염은 재발 가능성이 높은 질환이므로 초기 치료가 중요하며, 치료를 미루다가 만성화되어 더 심각한 골반염, 자궁경부염 등으로 발전할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부정출혈은 다양한 원인과 산부인과적 질환으로 인해 갑작스럽게 발생하는 생리 외 출혈을 말합니다.
일반적으로 정상적인 생리혈은 검붉은색으로 나타나지만, 이촌동부정출혈은 연한 붉은색이나 갈색을 띠는 특징이 있으며, 생리혈과 달리 소량으로 출혈의 양도 적습니다.
주로 과도한 스트레스, 서구화된 식습관으로 인한 영양 불균형, 자궁질환 등이 원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만약 단기적이 아닌 정기적으로 생리시작전 갈색혈에 그치지 않고 부정출혈이 지속된다면, 산부인과로 방문하여 원인을 파악해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