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아랫배 묵직 통증이 계속된다면?
안녕하세요. 여자 아랫배 묵직 통증을 가볍게 여기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통증이 계속되고 약물 치료로도 완화되지 않는 경우에는 골반울혈증후군을 의심해 보아야 합니다.
이 질병은 이름은 생소할 수 있지만 국내에서는 만성 골반통의 원인으로 매우 흔하게 발생합니다.
여자 아랫배 묵직 통증은 출산 경험 있는 30~40대 여성분들이 자주 겪습니다.

골반울혈증후군
골반 주변 정맥이 늘어나고 피가 고여서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주로 출산 경험이 있는 여성에서 나타납니다. 출산 후에는 자궁 모양이 변화하면서 주변 혈관도 영향을 받게 되는데, 이때 정맥이 손상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출산 횟수가 늘어날수록 골반울혈증후군의 증상이 자주 나타나거나 악화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주요 증상
- 골반 부위에 무겁고 뻐근한 통증이 나타납니다.
- 비뇨기계 증상, 위장관과 관련된 증상, 두통, 생리통, 우울증과 같은 증상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 특히 생리 직전, 오랫동안 서 있거나 앉아있을 때, 성관계 후에 통증이 더 심해질 수 있습니다.
다만, 골반 주변에는 신경 세포가 적게 분포합니다. 그래서 어디에서 통증이 발생하는지 명확하게 파악하기 어렵습니다.
따라서 단순한 생리통이나 허리 통증과 혼동 또는 여자 아랫배 묵직 통증 정도로 인식되기가 쉽습니다. 그러나 치료가 늦어지면 만성 골반통으로 발전할 수 있으므로 조기 진단이 중요합니다.
허벅지 안쪽이나 음부와 같은 부위에서 면발처럼 튀어나온 혈관이 느껴진다면 골반울혈증후군의 가능성이 높을 수 있습니다. 가장 확실한 진단은 전문적인 검사를 받는 것입니다.

평소에 폐경기가 가까워지면 여성 호르몬의 분비가 줄어들어 자궁근종이 생기지 않거나, 이미 존재하는 자궁근종이 사라질 것으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폐경기가 가까워져도 여성 호르몬 수치는 어느 정도 유지되며, 자궁근종은 예상보다 빨리 작아지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에 대비하여 식물성 에스트로겐 보조제와 같은 약물을 복용하는 것이 자궁근종을 증가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만 55세 이후 자궁근종 환자 수가 증가한 통계 자료를 볼 수 있습니다.
그 이유는 중년기에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건강검진이 늘어났고, 이로 인해 자궁근종 진단이 증가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때로는 호르몬 또는 호르몬 보조제 복용으로 폐경기 이후 자궁근종이 크게 자라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에 따라 질 출혈과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면, 늦기 전에 의료기관으로 방문하시는 걸 권합니다.
최근에는 자궁근종 진단을 받은 환자들이 자궁을 보존하고 근종만 제거하는 수술을 선호하는 경향을 볼 수 있습니다.
과거와는 다르게 출산을 마치거나 출산 계획이 없는 여성들도 자궁 보존에 큰 관심을 갖고 있어 자궁절제술보다 근종 제거술을 선택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